로지텍 마우스 M585를 정말 잘 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로지텍에서 새로 나온 MX master 3s가 나오면서 이 마우스에 대한 궁금증이 한껏 올라갔습니다. M585도 이 정도로 좋은데 mx master 3s는 최고급 라인이니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고 여윳돈이 생기면서 이렇게 바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매번 박스를 개봉할 때는 새것을 뜯는 기분이 있습니다. 박스 상태가 깨끗하게 온 것을 보니 기분이 한결 더 좋네요.
겉 박스 안에는 좀더 단단한 박스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손잡이가 있어 간단히 박스를 꺼낼 수 있었습니다.
헉! 그런데 마우스 표면에 까만 때처럼 지저분하게 먼가 가 붙어 있네요... 꼭 사용한 것처럼요... 하지만 마음을 다시 잡고 물티슈로 한번 닦아 줍니다. 다시 새것이 돼버렸습니다.





마우스는 생각했던 것처럼 컸습니다. 기존 사용하던 m585와 비교해봐도 크기가 상당합니다. 볼트 수신기는 기존 유니파이 수신기보다 보안이 향상되어 출시되었다고 하네요.




이번 로지텍 엠엑스 마스터 쓰리에스 마우스는 무소음 버튼으로 변경되어 출시되었습니다. 무소음으로 변경되다 보니 확실히 소음이 줄어든 것이 느껴집니다. 왼쪽 그리고 오른쪽 버튼은 무소음 버튼으로서 확실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좌측에 있는 두 개 버튼과 엄지 손가락 아래 제스처 버튼은 소음이 약간 있네요. 휠 버튼은 확실히 묵직한 소음이 발생합니다. 물론... 휠 모드 변경 버튼도 소음이 납니다.
그런 면에서 가격 대비 아쉬운 면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좌우 버튼을 제외하고는 마우스 상단 표면이 고무 재질로 덮여 있습니다. 미끄럼 방지도 되고 좋을 듯합니다. 하지만 날이 덥거나 손에 땀이 차면 땀 흡수가 안되고 오히려 손에 때가 마우스 표면에 많이 묻어 나올 것 같습니다. 평상시 손을 잘 씻고 마우스를 사용해야 할 듯합니다.



MX master 3s 마우스 좌측에는 가로 휠 버튼이 있습니다. 가장 기대하던 버튼입니다. 기존 사용하던 m585마우스에서는 휠 버튼이 추가로 좌우로 움직이며 버튼 기능을 했었습니다. 그 기능으로 사파리 탭을 이동했었는데요. 가운데 손가락에 무리가 가는 것 같아서 마스터 3s 마우스로 바꾼 거기도 합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가로 휠 버튼이 별로입니다. 감도를 조절해봐도 전혀 조절이 안 되는 듯합니다. 탭을 이동하는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휠 한 번에 탭이 두번이나 이동합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기까지 합니다. 정확성이 많이 떨어지네요. 실망입니다.



휠은 걸리는 저항이 없도록 할 수도 있고 여느 마우스 휠처럼 휠을 돌릴 때마다 저항이 걸리도록 조절이 가능합니다. 원하는 모드를 선택하면 됩니다. 하지만 역시나 저항이 있는 것이 쓰기에 적당해 보입니다. 휠에는 고속 휠 기능이 있습니다. 휠을 힘껏 돌리면 무한으로 돌게 되는데 한번에 페이지 상단이나 하단까지 페이지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자꾸 쓰다 보니 이 기능이 맘에 드네요.
마우스 크기가 크다는 것쯤은 예상하고 구입을 했었습니다. 실제 마우스를 보고 손을 올려 보니 너무 차이가 많이 납니다. 마우스 무게는 많이 나가지 않지만 부피가 크다 보니 손이 작은 편에 속하는 저로서는 마우스를 요리조리 컨트롤하기에 살짝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세밀한 컨트롤이 쉽지 않습니다. 전작과 비교해서 감도가 8000 dpi로 늘어났다고 하지만 실제 감도를 올려 사용해보니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불편만 가중됩니다. 전혀 세밀한 조절이 안되고 있습니다. 사무용 마우스, 작업용 마우스라는 명성과는 달리 실제 사용감은 사실 별로입니다. 좀 짜증 납니다. 가격에 비해 너무 형편없다는 생각뿐입니다.
MX master 3s는 디자인이 무엇보다 멋집니다. 디자인 때문에 구매욕이 한껏 올랐었는데요. 구매해서 써 보니 사실 디자인보다 단점이 더 많이 보이는 마우스입니다. 그 단점들은 당연히 이 마우스의 가성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dpi가 개선이 되었음에도 반응이 미세하게 느린 느낌, 중간 휠 조작 시 웹페이지 이동의 어색함, 때가 나올 것 같은 표면 질감, 특히나 기대했던 엄지손가락의 제스처 버튼은 사용하기에 너무 불편합니다.
쓰다 보니 단점으로 포스팅이 채워졌는데 사실 오늘 하루! 사용해본 경험이지만 정이 안 가네요. 기존에 사용하던 25,000원 대에 구입할 수 있는 M585 제품이 더욱더 가치를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M585 무선 마우스 가성비 최강 인증
13만 원 대에 구입한 MX master 3s 제품을 지인에게 추천하겠냐 물으신다면? 절대 네버! 돈 버리지 말고 로지텍 M585 제품 사라고 추천하겠습니다. 실제품을 만져보니 가격에 비해 너무 과대 홍보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추천 안 합니다. 대신 오분의 일 가격인 M585 마우스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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