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만 해도 금리가 5%를 넘어갔다. 미국에서 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는 바람에 우리나라 또한 금리를 급히 올릴 수밖에 없었는데... 그 여파로 은행 금리가 과거 10년 동안 볼 수 없는 정도로 많이 상승했다.
모두들 은행으로 적금과 예금을 가입하기 위해 돈을 싸들고 몰려들었다. 그 덕에 은행들은 엄청난 성과를 달성하게 되고 그 직원들은 참 좋은 시절을 보내지 않았을까?
그런데 그때 난 고민이 있었다. 내가 만약 돈이 있다면 예금을 드는 게 맞을까? 아니면 채권에 투자하는 게 맞을까?
그 선택에 고민을 하고 있었다. 물론, 돈이 없지만 말이다. 하지만 앞으로 내가 가질, 소유할 돈을 이런 보기 드문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안정적으로,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궁금했다.
채권에 투자한다고 생각했을 때, 아직 금리가 더 오를 여지가 있기에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반면 예금에 투자한다면 안정적으로 5% 가까이 되는 금액을 잃을 위험 없이 높은 이율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채권투자를 선택했다. 채권투자는 원금에 손해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면 수익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였다. 더욱이 국채는 차액에 대한 세금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리고 예금이나 적금은 예금, 적금의 한도가 있었다. 월 얼마씩, 적은 금액의 한도가 있었고 높은 투자금을 운용하는 것이라면 예금, 적금은 충분치 않았다.
당시 채권을 선택했지만... 그래도 이 고금리 시대가 계속 이어지면 어떡하지? 금리가 좀더 올라가면 어떡하지? 하며 걱정했다. 그런데... 1년 뒤 오늘 나는 역시나 하며 무릎을 딱 쳤다.
역시 예금이나, 적금은 안된다. 그 높던 고금리 상품들은 어디가고 은행에서 돈이 유출되고 있다. 아직도 금리는 연일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말이다. 국채를 선택한 사람들은 수익을 받고 예금을 선택한 이들은 배신감을 느꼈다고 해야 할까?
역시나... 재테크를 배워야 한다.
두 배, 세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내 돈을 지키는 재테크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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